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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쌤의 서재/교육 | 육아

책리뷰 | [크라센의 읽기혁명] 영어공부의 지름길은 자발적 읽기

by 이레쌤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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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의 새로운 방향

이 책을 저술한 크라센 교수는 외국어 습득 이론과 읽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특히 이 책은 외국어로서의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그의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에 비하여 학습자가 지속적으로 흥미 있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힘듭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영어책 읽기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1997년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아직까지 영어책 읽기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 2개를 꼽으라 하면 아마도 수학과 영어를 선택할 것입니다. 특히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흥미를 잃는 속도는 빨라집니다. 이 책에서는 우선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정기적으로 영어책을 재미있게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책 읽기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정기적으로 영어책을 재미있게 읽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동들은 책 읽기에 쉽게 흥미를 느끼고 되고 자발적으로 영어책을 읽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영어책을 자발적으로 읽게 되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해 나갈 수 있으며, 영어책 읽기가 지속되면 향후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읽기 혁명
세계 최고의 언어학자가 알려주는 언어 학습의 지름길 『읽기 혁명』. 교육자와 언어학자들의 언어교육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스티븐 크라센 박사의 30년 연구의 효과적인 교육 내용을 담은 책이다. 외국어 습득 이론과 읽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담은 것으로 ‘자발적인 읽기’라는 개념을 설명하며 책을 자발적으로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많은 부분 해결해 줄 수 있는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읽기를 통해 쓰기, 문법, 어휘, 독해 등 다양한 실력이 향상되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주며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자발적인 읽기를 한 학생들이 기존의 방식으로 지도받은 학생들보다 문법, 어휘, 토플 등에서 더 높은 성적을 낸 사례를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영어교육 전문가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행정가,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교육 방법을 활용해 책 읽기를 싫어하거나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책읽기에 흠뻑 빠지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스티븐 크라센
출판
르네상스
출판일
2013.01.17

유일한 언어 습득법 : 자발적 읽기

이 책의 핵심 개념은 '자발적인 읽기'입니다. 자발적 읽기란 학생들이 책을 좋아해서 스스로 읽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책은 책을 자발적으로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고 쓸 수 있지만, 충분히 잘 읽고 잘 쓰지 못할 뿐 입니다. 기본 수준으로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현대사회는 더 복잡한 문해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입니다. 특히 스스로 원해서 자발적으로 읽는 '자율독서'입니다. 자발적 읽기가 완전한 해답이 될 수는 없지만 책을 즐겁게 읽기 시작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해력이 향상되어 까다로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문체가 향상되며 학교나 직장, 여러 분야에 만족할 만한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어휘력이 늘고, 철자 쓰기와 문법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덤입니다. 자발적 읽기는 특별한 읽기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읽고 싶어서 읽기에 책을 읽고 난 후 독후감을 쓰지 않아도 되고, 워크시트나 활동지를 하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으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됩니다. 많이 읽는 사람이 보편적으로 더 잘 읽고 더 세련된 문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입니다. 언어는 규칙이나 단어를 하나씩 익혀서 배우기에는 너무 복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엉덩이를 붙여 앉아 오랜 시간 지속하는 '공부'보다는 자연스러운 습득으로 얻어집니다. 읽고 쓰는 능력은 가르치지 않아도 듣고 말하는 능력만큼이나 발달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즐거워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배우는 과정은 책상 앞에 앉아있는 배움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몰입하는 활동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있을 때 배움이 일어나게 되는데, '독서'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몰입 활동입니다. 또한 잠자리에서 하는 독서는 각성상태에서 이루어지지만, 독서 후 온전한 휴식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아이가 책을 읽게 만들기 위해서는 책이 가까이에 있게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책이 많으면 독서를 더 많이 합니다. 책을 언제든지 볼 수 있고 읽을거리가 풍부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가정이외에도 학교에서 학급문고와 학교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책을 두고, 학급 문고를 가정에도 가져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더불어 학교도서관을 이용하여 더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 많은 도서를 비치해 둘 수 없다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여 아이가 책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줍니다. 그렇지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읽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다른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선 첫째 아이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 책을 읽기에 적합한 아늑하고 편안한 장소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책을 더 가까이하게 하기 위해서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훗날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잠자리에서 부모들이 매일 책을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책 읽는 모습을 보면, 따라 읽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기에 부모가 먼저 독서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즐겁게 책을 읽을 때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언어 실력이 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언어과목 프로그램을 자발적 읽기만으로 구성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언어 수업시간 자발적 읽기와 고전적 수업(정해진 책 읽기)이 상호 보완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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